로봇인재 육성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코리아’ 열린다

입력 2019-08-01 19:56
로봇인재 육성의 장인 ‘2019 월드로봇 올림피아드(WRO) 코리아’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월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참가자 선발을 위한 국내대회다.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디지털문화융합협회가 주최한다.

올해에는 10개 종목 약 700개 팀, 1400명 등 총 2000여 명의 초·중·고·대학생들이 참가한다. 종목별 우승자에게는 오는 11월 헝가리 죄르(Gyor)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수상자는 120명 규모로 인천시장상 인천시교육감상 등을 받을 수 있다. 학교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어 매년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대회의 메인 테마는 ‘스마트시티’다. 미래도시 건설을 돕는 새로운 개념,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기술에 대한 내용으로 로봇을 통한 해결방안 미션이 주어지는 경기방식이다. 원예농장에서 룰을 수행하는 식으로 경기를 하게된다. 2~3명으로 구성된 팀이 부여 과제를 수행할 로봇을 얼마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김충진 마이스산업과장은 “WRO 한국대회는 대한민국 미래 과학 로봇인재육성을 목적으로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코딩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된 청소년 문화 축제”라며 “인천이 로봇문화의 메카로 4차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코리아 대회는 매년 인천에서 열린다.

오는 16~17일 개최되는 1인 미디어 페스티벌에서도 로봇을 소개하는 유튜버가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인재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