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9.8.2)

입력 2019-08-02 00:04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창 4:26)

Seth also had a son, and he named him Enosh. At that time men began to call on the name of the Lord.(Genesis 4:26)

아담과 하와의 세 번째 아들의 이름은 셋이었습니다. 셋은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에노스라고 지었습니다. 에노스의 시대에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에노스의 의미는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병들어 고통 속에 살아가는 인간의 한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름인 셈이죠. 자신의 능력과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만나니 당연히 인생을 만드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에노스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실존을 인정하는 겸손한 이름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할까요. 바로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을 그대로 인정하는 에노스와 같은 사람이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합니다. 인간의 한계와 실존을 인정합시다. 그 순간 우리 모두는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영규 목사(청라 광림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