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의 기도

입력 2019-08-01 00:03
만물의 창조자요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그 무한하신 사랑으로 구원의 역사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 개개인의 실수와 범죄는 물론이고 국가와 사회 차원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뜻에 역행하는 사건들 속에서도 주님은 여전히 인내하시며 우리가 방향을 돌이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하루하루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이 세상 곳곳에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를 위해 기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손을 맞잡은 이후 한반도는 예상치 않게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등 주변국들과의 긴장관계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각 나라와 지도자들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한복판에 놓인 저희는 다시금 하늘을 바라보게 됩니다. 역사의 주관자 되신 주님께서 친히 주관하셔서 지금 이 상황이 평화롭게 발전적으로 조율되기를 기도합니다.

한국 사회와 국민을 위해 기도합니다. 국내외 사건·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다수의 국민이 요동하며 편을 갈라 반목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 중심에 TV와 신문, 유튜브 같은 다양한 미디어들이 있습니다. 화목하게 하는 복음의 능력 안에서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하나 되도록 주께서 이끌어 주십시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건강한 지도력을 발휘해 사회 곳곳의 분열과 갈등의 양상을 제대로 분별하는 가운데 하나님 주신 사랑으로 서로 포용하고 화해하는 일에 앞장서게 해 주십시오.

이스라엘과 온 세상 역사를 비롯해 지금껏 우리 한민족을 귀히 여기셔서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끌어 오신 주님의 섭리를 기억합니다. 간절히 구하건대, 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 사회가 주님의 능력 안에 하나 되게 하시고 한반도 주변국들 역시 주님의 크신 통치 안에서 움직여지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숭실대 일반대학원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