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경찰 간부들 부산서 ‘과학 치안’ 기법 배워

입력 2019-07-30 20:40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경찰 간부들이 부산에서 ‘과학 치안’ 기법을 배우고 있다.

신라대는 다음 달 14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 ‘글로벌 초청연수사업’으로 ‘나이지리아 치안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

나이지리아의 인질테러 및 과학수사(CSI) 분야 고위직 경찰관 15명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과학 치안 기법은 물론 부산경찰청의 성공사례를 통해 범죄예방 기법도 배운다.

신라대는 공공인재학부의 경찰학전공 교수진과 부산경찰청, 동국대, 경기대 전문가 및 교수들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연수 내용은 한국의 범죄예방 첨단 시스템,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기법, 드론 등을 활용한 첨단 범죄예방 기술 등이다.

신라대는 캠퍼스 내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사물인터넷(IoT)실증센터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최초로 SK 텔레콤, 군 당국 등과 함께 불법드론 감지 및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공공안전관리 강화 현황도 소개한다.

신라대 공공안전정책대학원 이희태 원장은 “2021년까지 3년간 이어질 KOICA 주관 나이지리아 치안역량강화 연수는 나이지리아 치안 수준 향상과 양국의 치안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