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여호와를 신뢰하라, 선지자를 신뢰하라

입력 2019-08-01 00:07

우리 인생은 평생 우리를 공격하는 적들과 싸워 이겨야 하는 상황의 연속입니다. 그것이 질병일 수도, 사람일 수도, 환경일 수도, 영적인 세력일 수도 있습니다. 본문은 그 방법을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모압 암몬 세일 3개국의 침공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찬양단을 제일 전투의 앞에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려준 것은 ‘야하시엘’이라는 선지자였습니다.

적과 전쟁을 벌이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따르기 어려운 말입니다. 이 말을 믿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선지자를 믿어야 합니다. 선지자를 믿지 못하면 그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해주는 선지자를 믿지 못하면 그 말을 순종하지 못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호사밧 왕은 백성들에게 호소합니다. “여호와를 신뢰하라,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고 그렇게 해서 정말 대승을 거뒀습니다.

하나님은 교회 공동체에 지도자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사탄은 전달되는 말씀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말씀을 들을 기회를 빼앗습니다. 그리고 혹시 그 자리에 있더라도 듣지 못하게 합니다. 육체를 피곤하게 합니다. 정신을 혼미하게 합니다. 설교자와의 관계를 나쁘게 만듭니다. 선지자는 오늘날의 목회자들입니다. 그래서 목회자의 설교를 잘 들어야 합니다.

선지자를 신뢰하면 선지자의 말을 신뢰하게 되고 선지자의 말을 믿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선지자를 신뢰하지 않으면 그 입을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게 되고 결국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스라엘 왕국이 멸망한 가장 큰 이유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 하나님의 뜻을 전달합니다.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의 해결책을 선지자를 통해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매한 인간들은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때리고 감옥에 가두고 죽이기까지 합니다. 그것이 멸망의 원인입니다.

예수님도 예루살렘이 멸망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말합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눅 13:34) 이 말씀이 전하는 것처럼 선지자를 귀히 여기지 않은 결과는 집이 황폐해지는 것입니다.

‘신뢰’는 친밀한 관계에서 나옵니다. 친밀한 관계는 가까이함에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선지자를 가까이해야 합니다. 목사님에게 가까이 가면 목사님과 친해집니다. 조금씩 마음이 열리고 믿게 됩니다. 부담스러움을 이기고 노력해야 합니다. 내가 신앙생활을 잘하고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친밀한 관계는 시간을 오래 또 자주 함께할 때 이루어집니다. 예배 말씀 기도를 꾸준히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시편 1편 2절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수아 다윗 사무엘이 지도자가 된 동인입니다. 성경 속 지도자들처럼 하나님 앞에 오래 머무르면 쓰임을 받습니다.

사랑을 주고받으면 하나님과도 친밀해집니다. 선지자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사랑하면 사람도 하나님도 가까워집니다. 요한 1서 4장 12절은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라고 기록합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하나님도 계십니다. 사랑하면 친해지고 믿음이 견고해집니다. 또 성령을 통해 하나님은 물론 선지자와도 가까워집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우리의 영이 영이신 하나님과 친밀해지도록 도울 수 있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그래서 성령 충만을 구하고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성령님은 하나님과 선지자를 신뢰하도록 도와 우리를 견고하게 하고 우리가 형통하도록 도우십니다. 이러한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김영현 삼척 도계성결교회 목사

◇도계성결교회는 제자훈련과 성령의 사역을 동일하게 추구하는 양면성을 추구하여 영혼 구원과 건강한 신앙생활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13년째 지적장애인 친구들과 교회에서 함께 지내면서 지역사회를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