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5~7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5월은 전문경영인 제일전기공업㈜ 김용규(왼쪽 사진) 부사장, 6월은 금형설계 분야 전문기술인 레이몰드㈜ 하광운(가운데) 대표, 7월은 기계가공 분야 전문기술인 ㈜동원파츠 조덕형(오른쪽)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김 부사장은 품질 개선으로 생산을 안정화시켰고, 에너지 저감 제품을 개발해 위기의 중소기업을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하 대표는 세계 최초로 무인쇄 도광판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뒤에서 빛을 방출하는 역할을 하는 광원장치인 LCD-BLU를 개발하는 등 뛰어난 고유기술을 확보했다.
조 대표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샤워헤드를 해외 반도체 장비업체와 공동 개발하면서 해외기업에 의존하던 반도체 장비 부품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조 대표는 “언젠가 독일의 마이스터 제도, 일본의 도제식 교육 문화를 뛰어넘는 한국만의 기술인 양성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데 조그마한 기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