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이 몸의 소망 무언가’ 488장(통 53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39편 7절
말씀 : 시편 39편은 다윗이 쓴 참회의 시입니다. 시에는 죄와 질고로 얼룩진 삶을 영위하다 마침내 죽어 영원히 사라져야 하는 유한한 인생에 대한 통찰과 함께 하나님만이 유일한 소망이 되심을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근심’(2절) ‘연약함’(4절) ‘한 뼘’(5절) ‘그림자’(6절) ‘헛될 뿐’(11절) ‘나그네’(12절)와 같은 표현에서 우리는 인생의 현주소를 봅니다. 참으로 근심하며 사는 게 인생입니다.
시인은 인생의 길이를 한 뼘 길이로 여깁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지는 알지 못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우리는 내일 일을 알지 못하며 우리 생명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유한한 인생이 누구를 바라보아야 할까요. 다윗은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님이 유일한 소망이 되심을 고백합니다. ‘나의 소망이 주께 있다’는 것은 ‘내 삶의 기초와 삶의 목적을 하나님께 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께 소망을 두고 사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소망을 두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도와주심’을 경험합니다. 시편 42편 5절입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네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주님께 소망을 두면 도와주심을 경험합니다. 낙심하는 일이 있어도 불안해하지 말고 주님께 소망을 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께 소망을 두면 도와주십니다. 그가 나타나 도와주십니다. 영국에 ‘에드워드 모토’라는 사람은 불행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가 구한 직장은 철공소였습니다. 철공소에서 일하면서도 언제나 신세타령만 했습니다. 마지못해 살아가는데 어느 날 전도를 받고 부흥회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영국에서 부흥운동이 일어나는 시기였는데 ‘에드워드 모토’는 첫날에 부흥 강사의 메시지를 듣고 마음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중생의 체험을 합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귀한 자녀가 되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의 인생이 완전히 180도 바뀌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망치를 들고 일하는 모습이 달랐습니다. “내 인생은 노래야. 내 인생은 감격이야. 내 인생은 소망이야”라고 외치며 기쁨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몇 년이 지났습니다. 철공소의 주인이 나이가 많아서 은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누구에게 이 철공소를 맡길까’를 고민하다 언제나 감격 속에서 소망을 가지고 기쁨으로 일하는 ‘에드워드 모토’에게 자기 공장을 넘겨줬습니다.
‘에드워드 모토’가 55세 됐을 때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엄청난 부자가 됐습니다. 부자가 된 그는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어디에 쓸까를 생각하다가 큰 교회당을 지었습니다. 교회당을 완공하고 입당예배를 드리는 그날에 ‘에드워드 모토’는 성령의 감동이 충만하여 감격에 따라 시를 지었습니다. 그 시에 곡을 붙인 찬송이 488장입니다.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우리 주 예수뿐일세 우리 주 예수밖에는 믿을 이 아주 없도다 주 나의 반석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이 고백이 삶이 되고 간증이 되며 축복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유한한 인생이 주님을 바라봅니다.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이것이 나의 고백이 되고 찬송이 되고 삶이 되고 간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원태 목사(안동옥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