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7일] 근심 중에도 기도하면

입력 2019-07-26 17:24

찬송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370장(통 45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07편 6~7절


말씀 : 지구촌에는 기쁨과 감격 그리고 근심과 눈물이 공존합니다. 우리 인생에 기쁨과 감격이 계속되면 좋겠는데 때로는 근심과 눈물이 찾아올 때도 있습니다. 근심의 뜻은 ‘마음을 나눈다’입니다. 근심은 마음을 반으로 쪼개어 안정성과 이해력과 판단기능을 방해합니다.

근심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과 세상 근심이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7장 10절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세상 근심은 사망에 이르게 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회개와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우리 인생에 근심이 찾아오는 이유는 죄 재앙 우상숭배 흉년이나 기근 술취함 물질 인간관계 자녀 등으로 다양합니다.

시편 107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귀환하게 된 사실을 기념해 쓴 감사 찬양입니다. 그런데 믿음의 선배들에게도 근심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근심과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했기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 중에 경험한 근심은 광야 사막에서 방황하면서 경험하는 근심,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으로 인한 근심, 넘어져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므로 인하여 겪는 근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생활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근심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6절을 보면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13절 “이에 그들이 그 환란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19절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28절에도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등 이렇게 근심 환란 고통 중에도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근심이 있을 때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근심 중에도 기도하면 하나님은 고통에서 건지시고 사망의 줄을 끊으시고 말씀을 보내어 근심하는 마음을 고치시고 인생에 불어 닥치는 광풍과 물결을 잔잔하게 하시며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십니다. 개역성경에는 ‘소원의 항구’로 번역했습니다. 그들을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신다는 것은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벗어나서 그들이 꿈에 그리던 기업의 땅으로 다시금 인도받는 것을 뜻합니다.

어렵고 힘든 일로 인하여 근심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근심 중에도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합니다. 기도는 근심을 극복하게 합니다. 근심 중에도 그리스도인은 부르짖어야 합니다.

결국 ‘부르짖으매’라는 말은 ‘집중적으로, 계속하여, 간절하게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사슴이 시냇물을 찾는 갈급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시 42:1) 가장 최근에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모습이 있습니까. 근심 중에도 부르짖으며 기도합시다. 그리하여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주님을 찬송하는 현장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근심 중에도 부르짖어 기도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부르짖어 기도할 때에 내 인생에 행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찬송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원태 목사(안동옥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