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일곱 가지 아름다운 약속’을 주제로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 결과는 현대모비스의 공정거래 협약 이행활동 평가와 함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감도 조사’를 합산해 발표됐다. 협력사들의 현대모비스 상생경영활동에 대한 시각이 반영된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1300여개 협력사와 건전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정책을 실시 중이다. 협력사 성장이 현대모비스의 성장이라는 인식 아래 지원자금제도 등 금전적인 지원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동반성장 환경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모비스는 2016년부터 매출 5000억원 미만 중견·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유동성을 위해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동반성장보험에 특별자금을 출연하고 2~3차 협력사 전용 자금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협력사들이 신규 부품 개발에 앞서 대규모 투자로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 금형비를 양산 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협력사들이 스스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주요 동반성장 정책이다.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특허를 무료로 이전하고, 협력사들과 함께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 ‘윈-윈’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협력사에 개방한 특허는 160건에 이른다.
또 100건이 넘는 특허를 지난해 협력사들과 공동 출원하고, 협력사 자체 출원·등록하는 특허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해외진출도 적극 장려한다. 총 10개 국가에 약 200개 협력사가 동반 진출했으며, 지난해 이들 협력사가 거둔 매출은 약 47조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