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세계기록유산 홍보 ‘학생영상제작 대회’ 개최

경북도는 도내 중·고생을 대상으로 우리지역 세계기록유산 홍보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 및 안동 일원에서 ‘학생영상제작 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영상제작 대회는 세계유산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 학생들의 시각에서 창의적인 홍보영상을 제작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2015년 세계기록유산에 지정된 ‘유교책판’과 ‘한국의 편액’, ‘만인소’ 등 두 편의 아·태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조선시대 서책을 출판하기 위한 책판인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500여년간 이어져온 집단지성의 상징이자 학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도는 기록유산을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써 세계유산과 기록유산의 연계성과 상관관계를 홍보할 계획이다.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4명이 1개조를 이뤄 영상제작을 위한 구성, 촬영, 편집 등을 거쳐 최종본을 완성하고 평가받는 시간을 갖는다. 1등을 수상한 팀에게는 경상북도지사상과 문화상품권을 수여하고, 제작 영상은 방송 송출이나 유튜브 서비스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통문화유산은 ‘아는 만큼’ 보일 수밖에 없으며 그 가치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