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자사가 보유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통해 중소 협력사의 판로개척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부터 중소협력사 전용 판매관인 ‘드림 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설 중소기업 상생관이다. 2014년 본점에 문을 연 후 부산본점, 잠실점, 영등포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협력사 매장 인테리어 비용과 판매사원 인건비 등 운영 비용 전반을 부담한다.
롯데백화점은 2016년 베트남 호찌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소 파트너가 해외 시장을 개척하도록 돕는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개척단은 국내의 지속적인 경기불황 롯데백화점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협업하여 관련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등 국내 파트너사의 활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활동했다. 가방과 패션 소품을 제작하는 ‘루바니’ 등 협력사 20곳이 롯데백화점과 함께 베트남 시장을 공략했다. 개척단은 2017년에는 베트남 호찌민, 지난해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활동한 바 있다. 실적도 좋다. 지난해까지 총 132건의 구매 상담으로 이어졌고 218만 달러 이상의 판매 성과도 올렸다.
롯데마트도 베트남 현지에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을 열고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17년 10월 호찌민 남사이공점에서 전국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인 ‘BE GOODS’를 오픈했다. 롯데마트와 베트남 현지 바이어가 서류심사, 실물평가를 통해 선정한 우수 중소기업 13개사 70여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민관공동기술 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 협약식을 체결했다. 롯데마트가 협약식 체결로 조성한 ‘투자협약기금’은 총 7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