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저출생 극복 사업 공모 진주·창녕 선정

입력 2019-07-23 19:19
경남도가 저출생·고령사회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을 발굴한 시·군에 도비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추경에 도비 5억원을 확보해 추진하는 도 자체사업이며, 지난 시·군 인구정책담당 회의 시 저출생·고령사회 극복을 위해 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반영해 추진됐다.

경남도의 경우도 합계출산율 1.13에 불과할 정도로 저출생이 심각한 상황이다. 고령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도내 인구소멸 지역에 직면한 시·군이 12개 시·군에 이른다. 이에 도는 앞으로도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속가능한 경남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 이번에 선정된 시·군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저출생·고령사회 극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군은 진주시, 창녕군이다. 진주시에서는 도비 지원액 3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8억원을 투입, 천전동 소재 지식산업센터 내에 ‘육아·패밀리 행복플러스센터’를 조성한다. ‘육아·패밀리 행복플러스센터’는 경제적 부담으로 가정에서 구입이 어려운 장난감을 연회비 2만원만 부담하면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빌려주는 장난감은행을 운영한다.

창녕군은 도비 지원액 2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창녕군 창녕읍에 ‘맘 편한 놀이터(공동위탁보육시설)’를 조성한다.

창원=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