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장애아동 가정 초청 ‘여름 나들이’ 행사

입력 2019-07-22 19:32

효성과 푸르메재단은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군 백미리 어촌체험마을에서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의 형제·자매 20여명을 초청해 카약 타기, 갯벌에서 조개잡기 등 어촌체험 프로그램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사진).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에서는 모든 경제적·인적 지원이 장애아동에 집중된다. 이 때문에 장애가 없는 형제·자매들이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

행사에 참가한 한 아동은 “평소 동생이 외부 활동이 어렵다 보니 자유롭게 나들이하기가 어려웠다”며 “비슷한 환경에 있는 친구들과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고 즐겁게 놀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효성은 2013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아동을 후원해왔다. 올해는 후원 규모를 1억5000만원으로 늘렸다. 올가을에는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아동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2박3일 캠프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