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경영 첫 메달 물보라 준비

입력 2019-07-19 04:06
한국 여자수영 간판 김서영이 18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25)이 한국의 여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부문 첫 메달을 향해 박차를 가했다.

김서영은 18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대표팀 동료들과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김서영은 21일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경기에 나선다.

김서영은 이날 50분 남짓 훈련하며 물감을 익혔다. 안무진 트레이너는 “김서영이 두 달 전부터 체력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며 “예전에는 어깨 부상, 통증을 다스리는 게 급선무였는데 이번에는 부상이 없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김서영의 세계선수권 대회 첫 메달 획득 가능성은 적지 않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올해 열린 FINA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1, 2차 대회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서영의 기록은 한국 최고인 2분8초34다. 아시아 기록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중국 예스원의 2분7초57다. 김서영을 지도하는 김인균 감독은 “2분7초대로 들어가야 좋은 결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개인 최고 기록을 깨는 것이 목표다. 체력은 아시안게임 때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세계선수권 4연패를 노리는 세계기록(2분6초12) 보유자 카틴카 호스주(헝가리)다.

한편 이날 한국 다이빙 기대주 우하람은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78.80점을 받았다. 우하람은 전체 12명 중 4위로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이 종목 한국 선수 세계선수권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러시아와의 2차전에서 사상 첫 골을 넣으며 기적을 일궈낸 한국 여자 수구대표팀은 이날 캐나다와의 3차전에서는 두 골을 넣으며 2대 22로 패했다. 1차전 헝가리에 0대 64로 참패한 대표팀은 러시아전 1골(1대 30)에 이어 이번에는 2골을 넣으며 대패 속 희망을 엿봤다.

한국 아티스틱 수영 대표팀은 대회 프리 콤비네이션 예선에서 11위에 올라 첫 출전한 이 종목에서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