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간외교사절단, 1만2218㎞ 유라시아 대장정 출발

입력 2019-07-17 19:09

부산시의 민간외교사절단이 1만2218㎞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에 나섰다(사진).

시는 17일 부산역 대합실에서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출정식을 개최하고 24박25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고 밝혔다.

출정식에는 오거돈 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랴브코브 겐나디 주부산 러시아총영사, 투찡창 주부산 중국부총영사, 자르갈 싸이한 주부산 몽골영사, 정진성 독일 명예영사 등이 참석했다.

시민대장정단(단장 도용회 부산시의회 의원)은 대학생과 시민, 전문가 등 5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러시아 중국 몽골 폴란드 독일 등 유라시아 5개국 10개 도시를 열차로 방문, 우호 교류·협력을 통해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단원들이 탑승한 무궁화호 열차에는 ‘부산→평양→베를린 1만2218㎞ 대장정’이라고 적힌 이정표와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부산에서 베를린까지’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부착했다.

방문도시별 주요 행사는 부산데이(블라디보스토크), 항일유적지 답사(우수리스크), 한·중 관계 특강(베이징), 한국영화제(모스크바), 청년문화교류(바르샤바), 평화음악회(베를린) 등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