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지역사회와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 발족

입력 2019-07-15 18:50 수정 2019-07-15 21:34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15일 광양시청에서 ‘광양 대기환경 개선 공동협의체’를 지역사회와 공동 발족, 대기환경 개선에 착수한다. 이번 공동협의체 발족과 협약 체결은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를 비롯해 광양 지역 대기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책임에 부응하기 위해 광양제철소와 지역 대표기관, 단체가 힘을 합쳐 마련했다. 광양시가 주관하며 광양제철소, 전남 동부지역본부, 광양시 지속가능한환경협의회, 전남 녹색환경지원센터,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16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광양제철소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 환경시설 투자, 친환경 기술개발, 환경관리 강화 등 크게 3가지 활동을 추진한다. 공동협의체 출범과 환경개선 활동으로 2022년까지 광양제철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대폭 감소가 기대된다.

광양제철소는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한 대규모 환경설비 투자를 실시해 비산먼지 발생을 제로화하고, 사물인터넷(IoT) 연계 스마트살수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탈질설비를 부생가스 발전소에도 확대 설치해 질소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방침이며 친환경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행사에서 “‘환경’과 ‘도시 개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며, 공동협의체로 모두 공감하는 합리적인 대안을 찾자”고 말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냄새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철소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건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