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11일 고위직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이 취임한 지 10일 만이다.
국세청은 본청 차장에 김대지(왼쪽 사진)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임명했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김명준(가운데) 본청 조사국장이,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는 이동신(오른쪽) 대전지방국세청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행정고시 36회인 김 신임 차장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공직에 입문했다. 청와대 행정관과 중부청 조사2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 등을 거쳤다. 현장 세정 지원 경험이 풍부해 청장을 보좌하는 차장 직위자에 적임자로 꼽힌다. 김 서울청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주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조사국 업무를 비롯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이 부산청장은 행시 36회로 중부청 조사 1·2·4국장을 역임했다.
이번 고위직 인사는 모두 15명으로 나머지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전지방국세청△청장 한재연◇광주지방국세청△청장 박석현◇국세공무원교육원△원장 조정목◇국세청△기획조정관 정철우△전산정보관리관 김태호△징세법무국장 강민수△법인납세국장 임성빈△조사국장 이준오◇서울지방국세청△조사3국장 송바우△조사4국장 김동일△국제거래조사국장 오호선◇중부지방국세청△성실납세지원국장 윤영석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