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고 싶은 섬’ 유튜브서 알린다

입력 2019-07-11 19:38
전남도가 우리나라 남해안의 보고(寶庫)인 아름다운 섬을 홍보하기 위해 유튜브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전남도는 섬 여행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가고 싶은 섬’을 홍보하기 위해 유튜브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가고 싶은 섬’으로 오픈한 8개의 섬 가운데 숙소와 마을 식당 등 관광 기초시설이 갖춰진 완도 소안도, 보성 장도, 여수 낭도 등 3개 섬을 대상으로 기존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유명 유튜버를 통해 여행객의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완도 소안도는 ‘외국인이 여행하는 소안도’라는 주제로 영국청년이 보고 느끼고, 먹는 광경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퍼니리엑트’라는 유튜브 채널에 올린다. 보성 장도는 유명 유튜브 채널인 ‘미디어택’에서 갯벌과 뻘배가 있는 풍경 등을 연출할 예정이다.

올해 말 고흥과 여수의 연륙·연도교 개통 예정인 낭도는 ‘연츄’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해안과 둘레길 영상을 요즘 트렌드 중 하나인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자율감각 쾌락반응)을 활용해 잔잔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전남도는 유명 유튜버 채널에 동영상이 올라가면 한 달 동안 구독자 수 및 평균 조회 수 등 성과를 분석해 ‘가고 싶은 섬’ 유튜브 홍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