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 흔히 하는 오해 중 하나는 교회 직분을 마치 회사에서의 승진처럼 생각한다는 것이다. 대리에서 과장을 거쳐 부장이 되듯 집사와 권사를 거쳐 장로가 된다고 여긴다. 국제제자훈련원 대표를 역임하고 합동신학대학원대 교수로 30여년간 교회 지도자를 양성해온 저자는 직분자 모두를 하나님 앞에서 차별이 없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정의한다. 각자 주어진 임무에 따라 역할이 구별될 뿐이라는 것이다. 책은 교회 직분자를 세우는 과정을 ‘좋은 도끼를 준비하는 과정’에 빗대 이들에게 필요한 역량과 비전, 성품 등을 제시한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