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몽땅 축제가 오는 19일 개막된다. 서울시는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문화로 즐기는 한강피크닉’을 주제로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7년차를 맞아 77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올해 축제를 200% 만끽할 수 있도록 ‘한강 여름피크닉 5가지 꿀팁’을 소개했다. 견물(水)생심-여름엔 역시 물(水), 감성충전-음악이 흐르는 강, 피서철학-시원하면서 재미있는 문화 프로그램, 힐링충만-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클린한강-건강한 한강, 깨끗한 한강 만들기다.
‘한강워터피크닉-물싸움축제’ ‘한강몽땅종이배경주대회’ 패들보드 카누 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저 기구 체험 등으로 하루종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한강 위에서 튜브를 타며 영화도 보고 야경도 감상하는 이색영화관 ‘시네마퐁당’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총 5회(지난해 3회)로 늘렸다.
올해 처음 열리는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은 4일간 팝 국악 레게 클래식 공연으로 꾸몄다. ‘한강재즈페스타’에는 20인조 빅밴드 재즈 오케스트라, 한국재즈 1세대 김준, 국내 최고 수준의 재즈 뮤지션 말로, 류인기트리오 등이 출연한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느끼기에 충분한 야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중곡예 마임 등 8개 서커스 공연이 펼쳐지는 ‘한강달빛서커스’는 한강몽땅 속 또 다른 작은 축제다. ‘한강별빛소극장’은 올해 2주간에 걸쳐 확대(지난해 3일) 운영한다.
환경을 위한 3종 패키지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쓰레기로 만든 미니 자동차로 경주하는 ‘서울자원레이스’, 플라스틱과 페트병으로 뗏목을 만드는 ‘리사이클 뗏목 한강 건너기’, 빨대를 잘라 붙여 예술작품으로 만드는 ‘Represh:예술로 변형 가능한 물질’ 등이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물놀이에 음악·영화까지… “올 여름 피서는 한강서 즐겨요”
입력 2019-07-10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