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호조정경기장 사후활용 모범 사례로

입력 2019-07-10 18:33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치러진 충북 충주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이 사후활용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국내 유일의 국제 공인 조정경기장으로 해마다 굵직한 국제대회가 치러지면서 국내외 선수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충주시는 해마다 전국 각지에서 5000여명의 조정 선수단과 7000여명의 조정 체험단, 해외 훈련팀 등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베트남 조정 국가대표 선수단 10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14명과 함께 탄금호에 합동 훈련캠프를 차렸다.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탄금호 수면을 가르며 기량을 담금질 하게 된다. 고려대와 인하대,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 등 국내 대학 조정동아리 선수단 59명도 지난 1일부터 23일간의 일정으로 탄금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페인과 일본 조정팀도 탄금호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굵직한 국제대회도 잇따라 개최되고 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6올림픽 지역예선, 2018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등이 치러졌다. 올해는 10월 2019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내년엔 2020올림픽 지역예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