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대전 ‘스마트시티 챌린지’ 참여

입력 2019-07-09 18:58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대표기업인 IBM이 대전시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참여한다. 대전시는 허태정 시장과 리안 IBM 아·태지역본부 총괄부사장이 지난 3일 대전시청에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관련 전문 컨설팅 지원 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2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도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스마트시티 기술로 해결하고 민간·공공이 함께 투자해 시장을 개척하는 국토교통부의 신규 정책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IBM은 앞으로 스마트시티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 허브’ 구축전략을 대전시에 컨설팅하게 된다.

시와 IBM은 오는 11월까지 각종 행정시스템과 챌린지 실증 서비스 모델들을 분석해 데이터 허브 구축을 위한 전략계획을 수립한다. IBM의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분석 시스템인 ‘왓슨 익스플로러’와 DB2 등을 통해 정형·비정형의 데이터 분석도 진행한다.

리안 총괄 부사장은 “대전시의 역량과 IBM의 기술을 합쳐서 경쟁력 있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은 동구 중앙시장 일대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 실증 서비스에는 데이터 공유 및 ICT기술을 활용한 주차공유 서비스가 선정됐다. 또 서바이벌 실증 서비스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전기센서로 전통시장 등의 화재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화재 예방’, 레이더 센서·GPS 기술을 활용해 노인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시니어 안전케어’ ‘미세먼지 정밀측정’ 및 ‘자율항행 드론’ 등의 사업이 뽑혔다.

시는 지역기업인 CNCITY에너지·연무기술 등 10개 기업과 함께 연말까지 실증사업과 세부적인 기획을 추진해 2단계 평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