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다문화가족 26가구에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

입력 2019-07-08 21:09

경북도는 8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이철우 지사, 도기윤 농협경북본부장, 다문화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모국 항공권 전달 및 환송’ 행사를 가졌다(사진). 이번에 모국을 방문하는 사람은 총 26가구 102명이다. 입국 3년 이상된 결혼이주여성 가운데 농업 종사, 결혼기간, 자녀 수, 시부모 부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출신국은 베트남이 18가구로 가장 많고 중국 3, 필리핀 2, 캄보디아 1, 라오스 1, 일본 1가구 등이다.

결혼이주여성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들도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가족 왕복 항공권과 가구당 70만원의 체재비가 지원된다.

경북도의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은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 생활과 정착을 지원하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됐다. 농협재단 지원으로 추진돼 지난해까지 총 319가구 1235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장기간 모국의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이번 고향방문이 정말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이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