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전문 사역 40주년’ 진용식 목사 감사예배

입력 2019-07-09 00:01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이 지난 6일 경기도 안산 단원구 상록교회에서 열린 ‘교회설립 20주년, 성역 4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이단 전문 사역자인 진용식(63)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의 사역 40주년과 그가 담임하는 상록교회 2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지난 6일 경기도 안산 단원구 교회에서 개최됐다.

500여명이 참석한 예배에서 메시지를 전한 최삼경 남양주 빛과소금교회 목사는 “야곱은 고난을 통해 성화된 대표적 인물”이라면서 “야곱과 같은 광야길 속에서 이단상담 사역을 펼치는 진 목사도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목회자”라고 말했다. 이어 “진 목사는 이단에 빠진 많은 사람을 빼내고 한국교회를 깨끗하게 하는 데 앞장섰다”면서 “앞으로도 복음과 진리로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진 목사는 한국의 대표적 이단인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 구원파 등에 빠졌던 2000여명의 피해자들을 회심시킨 이단 전문 사역자다. 40년 넘게 상담사역을 펼치며 이단으로부터 150여건의 고소·고발과 60여건의 민사소송을 당했지만 대부분 승소했다.

진 목사는 감사인사에서 “40년 이단 상담과 20년 상록교회 역사는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복음을 전파하고 이단에 빠진 영혼을 건져내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진 목사는 어릴 때부터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안식교)에 다니다 1980년 복음의 진수를 접하고 회심한 뒤 대천 벧엘교회, 전주 성산교회를 개척했다. 상록교회는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한 99년 개척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대표회장과 월간 ‘현대종교’ 편집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안산=글·사진 백상현 기자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