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볜대 김웅 총장은 4일 인천대 대학본부에서 ‘인천대와 옌볜대의 두만강학원 설립 협약식’(사진)을 가진 후 인천대와 미래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 든든하다고 밝혔다. 인천대와 옌볜대는 중국 훈춘지역에 경영대학인 ‘두만강학원’ 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경영학과, 경제학과, 무역학과가 설치된다. 2020년 9월 개교할 예정이다.
훈춘은 중국, 러시아, 북한의 접경지다. 훈춘지역이 갖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남북협력시대에 국립대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인천대를 방문한 김 총장은 2000년 2월부터 2003년 8월까지 인천대에서 경영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의 중국 내 인천대 분교사업을 수행해온 이갑영 인천대 중국학술원 원장이 중국과의 학술교류를 본격 추진하기위해 옌볜대와 손잡고 미래비전을 공유하면서 협약에 이르게 됐다.
이갑영 중국학술원장은 “두만강학원이 설립되면 중국과 아시아 대학 중 최초의 중-외 합작대학이며 북한대학들과의 교류협력을 포함해 동북아 교류협력의 중심으로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