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정부의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5곳이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전남도는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벼 건조·저장 시설) 공모에서 전국 11개소 중 전남에서 신청한 5개소가 모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선정된 곳은 고흥 두원농협, 해남농협, 영암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 함평 통합RPC, 완도농협 등 5개소다.
사업 규모는 개소당 최소 7억원에서 최고 30억원이다. 산물 벼 건조·저장시설에 필요한 사일로, 원료투입구, 건조기, 냉각장치, 건축·토목 사업 등에 쓰인다. 보조 비율은 국비 40%, 지방비 20%, 자담 40% 수준이다.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은 벼 가공에 따른 현대화시설 기반을 확충해 생산·유통을 활성화하고, 지역별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이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 쌀의 지속적인 품질 고급화와 유통 활성화로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토록 하고, 시설 개선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 5곳 선정… 전국 최다
입력 2019-07-04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