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과 의령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낙후지역(성장촉진지역)으로 평가된 전국 70개 시·군(도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주민참여를 위해 상향식 접근방식을 토대로 지자체 간 아이디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남에서는 지원대상 총 22개 사업 가운데 하동군의 ‘상상 인문학길 조성사업’과 의령군의 ‘한우산 별천지 마을 조성사업’이 포함됐다.
하동군의 ‘상상 인문학길 조성사업’은 30억원(국비 20억, 지방비 10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대상지인 광원마을을 중심으로 상상 인문학길 조성 등 창의적인 문화생활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섬진나루공원, 광원서재길, 상상인문학길 등을 조성해 하동공원에서 섬진강과 하동읍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관광순환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하동군은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지역개발(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선정돼 국비 80억원 확보했다.
의령군의 ‘한우산 별천지 마을 조성사업’은 총 45억원(국비 20억, 지방비 25억)의 사업비로 우수한 산림휴양자원과 연계된 체험 및 교육 시설인 ‘별자리 관측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주차장 부지를 ‘별자리 관측소’라는 집객시설로 복합 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관광거점을 형성할 광역 산림휴양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타 지역 관측소와는 차별화 된 시설을 조성해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허필영 도 균형발전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 등을 통해 도내 낙후지역 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하동 ‘상상 인문학길’ 의령 ‘한우산 별천지’ 국비 40억 확보
입력 2019-07-04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