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6일] 거룩함을 실천하라

입력 2019-07-05 19:06

찬송 : ‘너 성결키 위해’ 420장(통 21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베드로전서 1장 18∼25절

말씀 : 우리가 대속함(구원)을 받은 것은(18절)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입니다.(19절)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살아가는 성도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거룩함’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거듭남으로 거룩함이 시작되는데 우리를 거듭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23절)

우리를 거듭나게 하는 말씀에는 두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첫째는 ‘살아 있음’이라는 특성입니다. 원문에 쓰인 단어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말씀 자체에 생명이 있다’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이 말씀에 죽은 것이 붙으면 살아난다’는 뜻입니다. 에스겔이 마른 뼈들을 향해 주님의 명령을 따라 외치자 그 뼈들이 살아났던 사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는 죽은 자를 살리는 힘이 있습니다.

말씀의 두 번째 특성은 ‘항상 있음’이라는 것입니다. 영원히 불변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말씀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는 풀과 같은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24절) 영원한 말씀을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25절) 그렇다면 어떻게 거룩하게 살 수 있을까요.

22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거룩함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진리를 순종해야 합니다. 여기서 진리는 ‘말씀’을 가리킵니다. 베드로는 순종을 영혼 정결의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순종은 영혼을 깨끗하게 합니다. 우리가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의 영혼은 더욱 맑아집니다. 우리가 진리의 말씀을 순종할 때에 거룩함을 실천하는 것이 됩니다. 성경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순종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순종을 가장 기쁘게 받으십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곧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이 거룩함을 받은 성도로서의 삶을 걷게 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진리를 순종함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너희가 진리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영혼이 정결함을 경험했다면 계속하여 형제를 사랑하라, 거룩함을 실천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거룩함은 형제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형제 사랑에는 첫째로 거짓이 없어야 하고 둘째는 뜨거운 열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 ‘거짓이 없이 사랑하라’는 말은 ‘배우들이 연기하듯이 사랑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연기하는 사랑, 형식적인 사랑이 아니라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실 되고 열심 있는 사랑으로 형제와 자매를 대하라는 말씀입니다.

자신의 삶을 한번 돌아봅시다. 나는 가정이나 학교나 교회나 직장이나 인간관계에서 형제와 자매를 향해 오래 참지 못하고 온유하지 못하고 친절하지 못하고 시기하고 내가 최고라고 자랑했던 모습은 없었습니까. 무례했고 성냈고 불의했던 것이 있으면 회개합시다. 오늘 이 사랑을 회복합시다. 진리를 순종함으로 거룩함을 실천해 봅시다. 그리하여 날마다 성화 되어 가는 가족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 가족 모두가 말씀으로 거듭남을 경험하여 거룩함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는 행함과 거짓이 없는 진실 된 사랑으로 날마다 성화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원태 목사(안동옥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