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읽기] 정신장애의 세계 통해 인간 존재 자문

입력 2019-07-06 04:06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은 무엇 하나 버리는 법이 없었다. 진료비 청구서나 수프 깡통, 심지어 음식물 쓰레기까지 보관하곤 했다. 그런데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이들 중에는 이렇듯 기이한 모습을 보인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었다. 책에 실린 다채로운 사례는 정신장애의 세계를 통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자문하게 만든다. 김석희 옮김, 393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