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중인 신격호(사진)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기력을 회복 중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신 명예회장의 차남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전 40분 동안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인 사단법인 선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산병원에 입원한 신 명예회장은 치료를 받으며 점차 기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 병원을 찾아 약 40분간 머문 뒤 오전 9시20분쯤 병원을 나섰다.
선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말부터 식사와 수분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지난 주말부터 수액을 맞으며 기력 회복에 나섰다. 하지만 신 명예회장은 기력 회복을 제대로 하지 못해 주치의가 있는 아산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신 명예회장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서울 중구 소공동으로 거처를 옮긴 뒤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