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억 ‘지역맞춤지원사업’ 전남 8곳… 전국 최다

입력 2019-07-03 19:22
전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19년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 공모에서 8곳이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은 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기반시설(하드웨어)에 다양한 문화 복지 콘텐츠 등의 소프트웨어사업을 결합,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도입됐다. ‘일반사업’과 ‘고령 친화공간 정비사업’, 2개 유형으로 분류되며 사업 선정 시 최대 20억원까지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전남도는 일반사업 부문에서 고흥 곡성 함평 완도 신안 등 5곳이, 고령친화공간정비사업 부문에서 신안 완도 곡성 등 3곳이 선정됐다. 이 지역들은 2020년부터 총 10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일반사업에서 고흥의 ‘꼬맹이들 놀이터 조성사업’은 포두면 해창만 인근에 오토캠핑장과 어린이를 위한 실내 놀이터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인근 관광지와 연계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곡성의 ‘감성으로 피어나는 중앙로 리본 프로젝트’는 곡성 중앙로 환경을 정비하고, 예술인을 위한 창업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함평은 ‘나비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기존 함평문화원과 인근 유휴지를 활용, 내방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문화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완도 ‘金(금)푸른 청학동 多(다)체험 플랫폼 조성’사업은 고금면 청용리 860번지 일원에 유자를 모티브로 한 체험공방과 카페, 로컬푸드판매장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신안은 ‘천사 섬 다맛 어울림공간 조성’ 사업을 통해 압해읍사무소 일원에 다문화 가족과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소통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고령친화공간정비사업은 낙후된 전국 22개 지역의 마을회관을 개축하거나 교통약자를 배려하려는 소규모 지원사업이다. 국비 2억원을 지원한다. 전국 4곳 중 전남에서 3곳이 선정됐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