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전 2:11)
“Yet when I surveyed all that my hands had done and what I had toiled to achieve, everything was meaningless, a chasing after the wind; nothing was gained under the sun.”(Ecclesiastes 2:11)
전도서의 핵심은 ‘헛됨’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허망하다는 겁니다. 전도서 2장에서 전도자는 쾌락과 재물을 추구하는 일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가를 강조합니다. 전도자는 온갖 쾌락을 즐겼고 사업을 일으켜 그 누구보다 더한 부귀와 영화를 누려 봤으나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모든 것이 헛됨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삶이 하나님께서 날마다 주시는 선물임을 깨닫게 되면 허무와 절망은 사라져 버립니다. 우리의 갈 길이 멀고 밤은 깊지만, 허무의 심연 너머에 있는 본향을 비추는 주의 빛을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최병학 목사(남부산용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