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경비실 태양광 패널 지원

입력 2019-07-02 21:46

서울 아파트 경비실에 태양광 패널(사진)이 달리고 있다. 경비실 전기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서울시에서 무상 지급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900개 경비실에 미니 태양광 모듈 총 1800기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300~305W 모듈을 경비실 당 2기씩 설치한다.

서울에는 2187개 아파트 단지, 8763개 경비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경비실 4500곳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에도 350개 아파트 단지의 548개 경비실에 태양광 모듈 1052기를 설치했다. 지난해까진 300세대 이하 소규모 공동주택에만 모듈을 지급했지만 올해부턴 세대수 제한 없이 지원한다.

서울시는 오는 5일까지 각 자치구를 통해 무상 설치를 희망하는 아파트를 모집한다. 현장 실사를 거쳐 선정하고, 아파트별 최대 5개소로 제한한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