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나무교회됨의 설교] 성막과 성전

입력 2019-07-03 00:06

구약성경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성전을 세우시고 성전을 허무신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선 성막과 성전을 통해 ‘임마누엘’ 하시는 현장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교회를 통하여 이루십니다.

“그는 또 성막과 제단 주위 뜰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다니라 모세가 이같이 역사를 마치니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출 40:33~34)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 행진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으니.”(민 9:17)

BC 1400년경의 모세 성막입니다. 하나님이 직접 통치를 하신 중심입니다. 성막은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임마누엘 하신 현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쉐키나(여호와의 가시적 임재) 구름을 통해 인도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란 ‘말씀을 좇아서 길을 가는 것’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순종을 통해 광야에서 주님의 은혜를 누렸습니다. 광야에서 쉐키나를 따라 행진한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하게 순종해야 합니다. 이것은 교회에서 제자도를 ‘따르는 일’로 나타납니다.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왕상 7:51) BC 960년경의 솔로몬 성전입니다. 하나님께서 왕을 세우셔서 통치하신 중심입니다. 이곳에 영광이 임했을 때 제사장들은 능히 서서 섬기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강력하게 임하여 다스리심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통치가 말씀을 근거로 이루어지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대상 28: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 2:19~21)

예수님께서 이 땅에 성육신하셔서 오신 일은 성막과 성전의 말씀을 실제로 이루신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육체를 가리켜 성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성경 전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의 모습은 성전이셨습니다.(요 1:14) 예수님의 육신에 모든 말씀을 담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변화산에서 친히 영광을 나타내심으로 성막과 성전의 실체로 오신 육체 성전임을 보여주셨습니다.(마 17:1~2) 예수님은 자신이 성전임을 보여주시고 자신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아들이라는 것과 영광으로 이 땅을 밝히시고, 따라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것임을 말씀하십니다.(요일 5:4~5)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성막과 성전의 말씀은 이제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성전이 되었음을 증거합니다. 성전이신 예수님과 연합된 성도는 ‘성도 성전’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떠나 내 뜻대로 살아가는 우리와 함께하셔서 하나님 뜻대로 살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의 장구한 역사를 통해 여러 변화의 과정을 보여주신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보는 눈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1~22)

우리가 교회가 된다는 것은 성전된 성도 개개인이 모여 서로 연합해 하나의 성전으로 지어져 가는 신비로운 일입니다. 구약의 성전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경륜을 이제 성전된 우리들의 교회를 통해 이루십니다. 성전 중심의 삶을 오늘 내가 살아가는 교회 중심의 삶에서 이루십니다.

서로 돌아보는 교회 중심의 삶을 통하여 성전된 우리 개개인이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속한 지역 교회를 통한 교회 중심의 삶을 통해 나를 지키시고 돌보십니다. 교회 중심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 따르는 삶이 이루어져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십니다.

이강우 목사(서울 좋은나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