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내가 매일 기쁘게’ 191장(통 42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후서 4장 7∼15절
말씀 :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령합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의 삶엔 감사가 메말라 있습니다. 많이 가졌어도 감사하지 못합니다. 과거에 비하면 풍요롭게 살아도 감사할 줄 모릅니다. 그러므로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성숙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15절을 보면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은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말입니다. 예수 믿는 것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은혜를 받은 사람이 감사해야 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첫째, 질그릇에 담긴 보배 때문에 우리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질그릇은 흙으로 만든 그릇입니다. 흙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잘 깨집니다. 질그릇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우리 인생은 잘 깨집니다.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눈물을 흘립니다. 몸에 병균이 들어와도 아프고 쓰러지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약한 우리 안에 보배를 담아두셨습니다. 우리 안에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질그릇에 보배가 담겨있으니 그릇의 가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보배요 믿음이 보배입니다. 우리는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보배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복음이 보배이기 때문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전하는 사역의 핵심은 복음 전파였습니다. 바울은 이 복음을 전하다가 우겨쌈을 당했고 답답한 일도 있었습니다. 낙심과 박해도 찾아 왔습니다. 심지어 생명의 위협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한다는 말은 공간적인 압박을 말하고, 답답한 일을 당한다는 말은 절망적인 상태를 의미하며, 박해와 거꾸러뜨림은 죽을 고비를 경험했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환경과 상황에서도 바울은 복음 때문에 낙심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세상을 이깁니다. 죄를 이깁니다. 불의를 이깁니다. 사망을 이깁니다. 이 복음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12절을 보면 이 복음이 생명으로 우리 안에서 역사한다고 말씀합니다. 복음 때문에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날마다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감사는 누가 합니까. 은혜를 받은 사람이 감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기에 의롭다 함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가 있었고 지옥 안 가고 천국 시민권을 얻게 된 것입니다.
셋째, 부활이 보배이기 때문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죽음의 터널을 싫어합니다. 인간이 죽음을 이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죽음을 이길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부활이 있기에 우리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부활이 있기에 우리는 먼저 떠난 나의 가족을 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부활을 믿기에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넘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구원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 질그릇 같은 연약한 우리 안에 보배 되시는 예수님이 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예수님이 복음이심을 전하며 감사하겠습니다. 이것이 행복한 인생임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원태 목사(안동옥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