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블록체인 업체가 부산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예술작품 유통과 관광활성화’ 등을 다짐했다. 부산 블록체인 업체 ‘텔루스’ 서성국 대표와 중국 블록체인 업체 ‘텔루스글로벌’ 레이 램 대표는 29일 부산 해운대 큐비e센텀 컨벤션센터에서 기술교류 및 거래소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양사는 내달 한국과 중국에서 ‘텔루스코인’ 상장을 위해 거래소 ‘샨디안’을 동시 오픈하는데 주력하기로 협약했다. 특히 오는 7월 부산시가 블록체인특구로 지정될 경우 문화·관광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성국 대표는 “한·중 합작으로 개발한 텔루스코인으로 부산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부산시가 계획 중인 디지털 화폐와 텔루스코인을 연계해 중국을 비롯한 홍콩 등 아시아 여러 국가와 손잡고 관광사업 및 예술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레이 램 대표는 “텔루스코인을 보유한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예술·관광활동 등에 소비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한국과 중국에서 7∼8개 지사 오픈을 통해 연내 100만명의 텔루스 유저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