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대청 명소 10곳 국가지질공원 인증

입력 2019-06-30 21:57

인천시는 환경부 현장실사를 받은 백령·대청 지질공원 명소 10곳이 28일 국가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고 30일 밝혔다. 백령 대청 지질공원은 북한의 지질계통에 속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약 10억년 전의 신원생대 퇴적암과 7억년으로 추정되는 가장 오래된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 지각 아래의 맨틀암석을 품고 있는 현무암 등이 있으며, 국내의 지질공원 중 천연기념물이 가장 많이 지정돼 있는 지역이다.

총 10개의 지질명소(백령도 두무진, 진촌리 현무암, 사곶해변, 콩돌해안, 용틀임바위,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 농여해변(위 사진)과 미아해변, 서풍받이, 검은낭, 소청도 분바위(아래)와 월띠) 중 6곳이 명승과 천연기념물이다.

시는 백령 대청 지질공원의 높은 학술적 가치와 수려한 경관을 이용해 지질과 함께 생태, 환경, 문화, 역사 등이 어우러진 관광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국내 대표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투어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홍보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지질공원 홍보와 지질생태관광산업 발전을 모색할 방침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