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인회관에 제15대 오클랜드 한인회장 및 감사 선거를 마친 투표함이 도착했다. 회장과 감사 선출을 위한 교민 투표는 총 3곳의 투표소(북쪽 지역의 한인회관. 동남부 지역의 성가정성당. 서쪽 지역의 오클랜드 한인교회)에서 진행됐다.
투표를 마친 각 투표소의 투표함은 한인회관으로 집결돼 개표를 시작했다. 개표 결과 제15대 오클랜드 한인회장에 기호 2번 변경숙 후보가, 감사에는 기호 1번 원윤경 후보가 당선됐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인회 역사상 첫 여성회장과 첫 여성감사가 선출된 것이다.
신임 변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선거를 위해 한 표 한 표를 행사한 모든 오클랜드 교민들과 선거를 잘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해준 선거 캠프, 자원봉사자 그리고 선거관리위원회 등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공약인 ‘교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한인회’가 되도록 가능한 많은 분을 만나서 의견을 주고받고, 한인회에 대한 신뢰감 회복에 노력하겠다”며 “뉴질랜드는 220여개의 다민족이 모여 사는 이민 국가로서 뉴질랜드 사회에도 한인사회를 더 많이 알리는 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글·사진 공재형 드림업 기자 knbcclub@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