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 지문인식 로그인

입력 2019-06-28 00:20
정부의 민원 집결지 역할을 하는 ‘정부24’의 로그인이 손쉬워진다. 네이버 아이디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 로그인하는 ‘소셜로그인’과 공인인증서 대신 스마트폰 지문인식으로 로그인하는 ‘간편 로그인’과 비슷한 기능이 온라인 공공서비스에 적용된다.

행정안전부는 한 아이디로 여러 온라인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원패스’ 적용 홈페이지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 원패스는 이미 네이버·카카오 등이 제공하고 있는 소셜로그인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등에 탑재된 간편로그인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디지털 원패스를 사용하면 기존처럼 공공 홈페이지별로 회원가입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예컨대 ‘정부24’ ‘예비군’ ‘국민신문고’ 등 공공서비스를 한 아이디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원패스는 ‘디지털 원패스’ 사이트에서 만들 수 있다. 회원가입을 하고 아이디와 선호하는 인증수단을 등록하면 된다. 인증수단으로 암호 패턴·지문·안면 등을 등록해두면 로그인시 아이디와 암호 대신 인증수단을 입력하면 된다.

행안부는 올 하반기까지 정부24와 국민신문고, 임신육아종합포털(아이사랑), 복지로, 국가자격검정(큐넷) 등 50여개의 주요 홈페이지를 디지털 원패스 대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는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상위 100대 웹사이트를 포함해 총 200개의 홈페이지에서 디지털 원패스를 서비스한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