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5대 철도망 통과로 발전 기틀”

입력 2019-06-27 20:17

“위대한 도민과 함께 충북도정 최고 황금기를 열었습니다.”

이시종(사진) 충북지사는 27일 도청에서 가진 민선 7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의 도정 10대 성과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거 면제 및 강호축 국가계획 반영, 도정사상 최대 투자유치 및 정부 예산 확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 전진기지 부상,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 유치, 증평 에듀팜 특구 개장 등을 꼽았다.

이 지사는 회견에서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정부예산 확보만이 살 길”이라며 “민선 7기 도정은 도민 일자리 창출과 함께 성장의 이익을 도민 모두가 공유하는 삶의 질 향상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기반이 약해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해야 할 충북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과 인접한 충북은 경제기반이 잘 닦여진 지역과의 일반적인 경쟁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규모 SOC 사업이 한꺼번에 추진되는 것은 도정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충북은 국가 5대 철도망이 모두 통과하는 철도의 왕국으로 등극하는 등 미래발전의 큰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도가 지난 1년간 유치한 투자 금액은 12조1117억원에 달하고 올해 정부예산은 5조4539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3월 저비용 항공사(LCC)인 에어로K가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으면서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가항공사를 유치했다.

이 지사는 “청주공항은 연간 500만명이 이용하는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부권 최대 관광단지인 증평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 일부 개장 등으로 충북 관광은 제2도약을 위해 관광 인프라를 넓혀 나가고 있다”고 했다. 향후 도정 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 남은 3년도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듯이 지금까지 얻은 성과에 그치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상처는 함께 치유해 나가겠다”며 “163만 도민과 함께하는 힘으로 1등 경제 충북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