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항공MRO 산업단지’ 착공

입력 2019-06-27 20:12

경남도는 사천에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를 착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한국항공서비스(KAEMS) 사업장이 위치한 사천시 사천읍 용당리 일원에 31만1880㎡ 규모로 항공정비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도는 우선 2022년까지 968억 원을 투입해 14만9424㎡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도장 겸용 정비 격납고 설치와 기체정비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후 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기체정비, 엔진정비 등을 위해 31만188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해외로 나갔던 항공정비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고, 전 세계적인 저가항공사(LCC)의 시장 확대에 따른 정비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경남 사천의 ‘항공MRO 사업’은 2016년 7월 경남도·사천시·KAI가 함께 국토교통부에 신청해 2017년 12월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7월 정부지원으로 KAI를 포함한 7개 기업이 출자해 국내 첫 항공MRO 전문업체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를 설립했다.

문승욱 도 경제부지사는 “경남도는 항공MRO 산업 육성을 위해 도비 400여억원을 투입하는 등 도정 역점시책으로 신속하고 과감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서부경남이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항공산업 기반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