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IOC 신규위원 선출

입력 2019-06-27 22:24

이기흥(64·사진)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됐다. IOC는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4차 총회에서 이 회장이 유효 투표 62표 중 과반인 32표를 넘는 57표의 찬성표를 받아 신규위원이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인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과 이 회장 두 명으로 늘었다. 이 회장은 역대 11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다. 이 회장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회장 자격으로 IOC 위원이 됐다. 임기는 8년이지만 정년이 70세여서 이 회장의 경우 6년 동안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다만 이 회장이 2020년 말 예정된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할 경우 위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가 불확실해 대한체육회가 IOC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김영석 선임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