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이후 한국근현대사에서 시기별로 종교자유가 어떻게 문제가 됐는지 조망한 책이다. 조선시대처럼 복음을 전하려면 순교를 각오하던 때도 아닌데 종교자유는 철 지난 주제 아니냐는 선입견이 있다. 저자는 “특히 민주화 시대 이후 오늘날에도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나 미션스쿨의 종교자유 문제, 배타적 종교 활동에 따른 사회적 갈등 야기 등으로 종교자유 문제의 여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소장인 저자는 ‘한국 개신교의 타자인식’ ‘우리에게 종교란 무엇인가’(편저) ‘한국기독교사 탐구’(공저) 등을 썼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