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읽기] 미국-소련 ‘세기의 핵 담판’ 흥미진진

입력 2019-06-29 04:05

현대사에 밝은 독자라면 제목만으로도 그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1962년 벌어진 ‘쿠바 미사일 사태’를 다룬 작품이다. 워싱턴포스트 기자로 28년간 일한 저자는 당시 미국과 소련 사이에 벌어진 ‘세기의 핵 담판’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100명 넘는 관계자들을 인터뷰하고 각종 기밀문서를 분석했다고 한다. 박수민 옮김, 640쪽, 3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