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28일] 지혜를 찾는 자

입력 2019-06-28 00:02

찬송 : ‘생명 진리 은혜 되신’ 462장(통 51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잠언 2장 1~22절


말씀 : 이스라엘의 특징은 다른 나라와 달리 하나님의 말씀으로 풍성한 것이지요. 그런데 잠언의 말씀을 보면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이 흔해도 자기 자신이 그 말씀을 붙들지 않으면 여전히 멸망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단순히 하나님을 믿는 것 자체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말씀의 지혜를 찾고 붙들어야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이 지혜는 실제로 우리를 위기에서 살릴 수 있는 기술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지혜의 가치를 아는 자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혜를 찾는 데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었던 민족이었지요. 그들 안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나도 흔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그 가치를 잘 알지 못하게 만드는 함정이 됩니다. 그래서 잠언 기자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까 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얻기 위해 그 말씀을 듣는 희생과 열심의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에게 명철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속에서 어떤 구체적인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도록 지혜를 주는 것을 ‘명철’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자신이 곧 지혜의 근본이 되십니다. 잠언 기자가 말하는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과 하나님을 아는 것은 같은 뜻이지요.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나면 지혜의 근본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과 명철은 하나님 자신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을 찾는 자를 정직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원래부터 정직하지 못한 자들이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을 때 하나님은 먼저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완전한 지혜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행실을 먼저 깨끗하게 하시고 ‘정의의 길’을 보호해 주십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마음에 참 기쁨을 주시고 우리가 죄에 걸려 넘어지지 않게 도와주십니다. 그래서 이 명철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수시로 깨닫게 하시는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악한 자에게서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이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죄의 함정이 너무나 많이 있지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질 때 악한 자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악한 자는 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세상의 정욕을 따르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의 진리에 대하여 반항하게 됩니다. 진리의 길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세상에서 실패한 인생 같지만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 때 능력이 나타나고 기도 응답으로 부흥이 일어나는 삶입니다.

세상을 따라가는 패역한 길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땅에 거하면서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완전하다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그런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 : 우리에게 말씀을 주셔서 지혜의 가치를 아는 자로 삼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자신이 곧 지혜의 근본이심을 알고 악한 자에게서 우리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로 충만한 성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