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은 지난달 열린 ‘GS 밸류크리에이션 포럼’에서 “시장의 작은 변화에도 관심을 갖고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어야 하며 나아가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배우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우리의 역량으로 내재화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 성장 동력을 만들고 고객과 시장의 인정을 받는 GS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GS는 출범 이후 그룹 전체 차원에서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으로의 진출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올레핀 사업에 2조7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2021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짓기로 했다. 또 GS칼텍스는 LG전자와 손잡고 기존 주유소 개념에서 진화한 새로운 형태의 미래형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을 선보인다. 기존에 제공했던 주유·정비·세차 서비스 외에 전기차 충전, 전기차 셰어링, 전기차 경정비 등 새로운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하는 등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와 셰어링 등 서비스를 적극 융합해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스마트 결제를 통한 미래형 편의점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마곡 LG CNS 사이언스파크 내 연구동 3층에 스마트 GS25 테스트 점포를 오픈했다.
스마트 GS25에서는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한 출입문 개폐, 상품 이미지 인식 방식의 스마트 스캐너, 팔림새 분석을 통한 자동 발주 시스템, 상품 품절을 알려주는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 등의 스마트 스토어 솔루션 기술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