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플랫폼 구축… 신성장사업 발굴에 혼신

입력 2019-06-26 20:37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달 21일 열린 ‘제17회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벤처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는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대응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벤처기업들을 육성, 투자하여 다양한 신성장사업을 발굴키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벤처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1조원 규모의 ‘포스코 벤처플랫폼’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2024년까지 ‘벤처밸리’에 2000억원, ‘벤처펀드’에 8000억원 등 총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우수한 연구개발(R&D)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활용하는 포스코 고유의 산학연 정책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벤처펀드’를 조성해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육성 및 대규모 사업화까지 전 주기 단계별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벤처플랫폼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학과를 포스텍에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는 그룹신성장 분야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함과 동시에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산학연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벤처밸리에는 포항 인큐베이팅센터,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 인프라 구축 등에 2022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