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태양광 선진 시장 공략에 박차

입력 2019-06-26 20:37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건물에 설치돼 있다. 한화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앞으로의 10년은 우리가 겪어온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 혁명적인 변화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10년이 ‘무한기업’ 한화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지금 이 순간을 임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던졌다.

한화그룹은 2019년 각 사업부문별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사업 확대, 신성장동력의 엔진이 될 특급 인재확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준법경영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1위 태양광 회사인 한화큐셀은 최근 유럽 북미 등 태양광 선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8년 독일과 영국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유럽에서 독보적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미국 조지아 주에 신설한 태양광 모듈 공장의 상업 생산을 시작한 한화큐셀은 류현진 선수가 뛰고 있는 LA다저스와 태양광 분야 공식 파트너 계약을 맺어 최근 톡톡히 홍보효과를 얻고 있다.

한화토탈은 수출 비중이 70% 이상으로 외화 획득의 1등 공신 기업이다. 한화토탈은 국내 최초로 폴리프로필렌 촉매를 독자개발 했으며 태양전지용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VA)와 병뚜껑 용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PVC를 생산하며 플라스틱 시대를 열어온 한화케미칼은 최근 친환경 가소제, 수첨석유수지 등 범용 제품 대비 수익성이 좋은 고부가 특화 제품 개발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한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로 비상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EDAC(이닥)’사를 인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EDAC 인수를 계기로 미국 프랫&휘트니(P&W), GE 등 세계적 항공 엔진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수주를 확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