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부문·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탄력’

입력 2019-06-26 18:23

효성은 국내외 전력 및 에너지 사업에 집중한다.

효성은 차단기, 변압기와 같은 기존의 중전기기뿐만 아니라 ESS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중소규모 사업이더라도 세계 각지의 고객과 적극적으로 교류해 새로운 시장을 공략한다.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에게 더 많은 종합적 부가가치를 제공할 방침이다.

효성중공업은 50여년 가까이 축적된 송·배전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압 직류송전과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등 새로운 송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 전기연구원 등의 기관과 함께 2021년까지 초고압 직류송전 사업의 주요 부품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신재생·그린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효성의 ESS 부문과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SS는 일종의 ‘대형 배터리 시스템’으로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많을 때 공급해 전력 효율을 높여준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사업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여의도 국회 및 서울 강동구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수소충전소 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효성은 CNG(압축천연가스) 시스템 충전 사업을 운영하며 축적해온 충전기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가스 냉각시스템, 수소가스 압축 패키지 등 수소충전기 주요 부품을 국산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