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뒤 ‘글로벌 톱5 화학 회사’ 진입에 잰걸음

입력 2019-06-26 18:23
LG화학 충북 오창공장의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 LG화학은 2020년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을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170만대(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 제공

LG화학은 지난해 미국화학학회(ACS)가 발간하는 전문잡지 C&EN(Chemical & Engineering News)이 선정한 ‘글로벌 톱50 화학 회사’ 순위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톱10에 선정됐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2조원으로 설정하고 사업구조 고도화 및 미래 준비를 위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해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톱5 화학 회사’로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석유화학부문은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미래 유망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고부가 합성수지(ABS), 고부가 폴리올레핀(PO) 등 기술 기반 핵심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연말까지 1억 달러를 투자해 중국 화남 공장에 ABS 15만t을 증설했다. 이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여수 90만t, 중국 닝보 80만t, 화남 30만t 등 국내외 총 200만t의 ABS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전지부문은 선제적인 R&D로 가격, 성능,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확보하고 시장 선두 지위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전지 사업에서 3세대 전기차(500㎞ 이상)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공략해 확실한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